한국일보

‘아마존의 무법자’ 불법 금광 개발업자들

2021-05-1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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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림 무차별 파괴 행위, 원주민·경찰에도 총격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활동하는 불법 금광 개발업자들이 삼림을 무차별적으로 파헤치는 것은 물론 수시로 총격전을 일으키면서 인명피해를 내고 있다.

13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북부 호라이마주 우라리코에라 강변의 팔리미우 원주민 거주지역에서 지난 11일 금광 개발업자들이 연방경찰에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다행히 가벼운 부상자 외에 사망자는 없었으나 원주민 거주지역에서 이뤄지던 연방경찰의 조사 활동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지난 10일 야노마미 부족과 불법 금광 개발업자들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한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 원주민들은 금광 개발업자들이 자신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으나, 호라이마주를 장악하고 있는 대형 범죄조직이 개입됐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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