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충돌 격화 와중 레바논서 이스라엘로 로켓포…피해 없어
2021-05-13 (목) 02:40:29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 정파 하마스의 대규모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레바논에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로 로켓포 세 발이 발사됐다. 로켓포는 지중해로 떨어져 피해는 없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혔다.
레바논 안보 소식통은 로켓포가 레바논 남부의 티레 시티 남쪽 지역에서 이스라엘 북부 지역으로 발사됐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북부 항구도시인 하이파의 한 목격자는 로켓 공격이 보도되기 직전에 세 차례의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사전에 사이렌은 울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로켓포 발사는 새로운 전선 형성에 대한 징후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2006년 레바논 남부를 장악한 팔레스타인의 반(反)이스라엘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와 전쟁을 벌였고, 이후 레바논의 소규모 팔레스타인 분파들이 이스라엘을 향해 산발적으로 공격을 가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7일 동예루살렘에서의 반 이스라엘 시위와 이에 대한 이스라엘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촉발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은 양측이 로켓포 공격과 공습을 주고 받으면서 최소 9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