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 업종 50%까지...경제정상화에 한 발 더
▶ 베이지역 타 카운티들 오렌지...곧 옐로우 단계
SF시가 캘리포니아 주정부 경제 재개 가이드라인에서 가장 완화된 최종 4단계 ‘옐로우’ 등급으로 공식 진입한 가운데, 시 보건당국이 구체적인 업종별 개방 지침을 발표했다.
최근 지속적인 코로나19 관련 수치 완화세로 SF시가 베이지역에서 최초로 경제재개 옐로우 단계에 진입했으며, 이에 따른 업종별 지침도 공개돼 지난 6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SF시 보건당국이 발표한 새로운 경제 재개 지침에 따르면 식당의 경우 실내 수용인원이 50%로 유지되고 최대 200명 인원제한과 테이블당 3가정 제한이 사라진다. 또, 테이블당 최대 8명까지 앉을 수 있다.
영화관은 기존 수용인원 50%는 유지되나 최대 인원이 500명으로 늘어났고, 샤핑몰은 정해진 구체적 기준 아래 공동사용 지역(common area) 이용이 가능해진다. 아이스 스케이트 링크와 놀이터, 골프 등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실내 가족 오락시설, 도서관은 수용인원 50%로 개방하고, 실내 사우나와 찜찔방, 목욕탕 등은 25%로 인원이 제한된다.
음식을 제공하지 않는 술집(바)도 앞으로 수용인원 25% 또는 100명 제한으로 실내 영업이 가능해진다. 양조장과 와이너리는 기존 수용인원 25% 혹은 최대 100명을 유지한다.
컨퍼런스, 리셉션 및 미팅은 야외에서 최대 200명까지 가능해지고, 백신접종 증명서 및 음성확인서를 지참할 경우 최대 400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된다. 실내는 증명서를 필수로 지참해야 하고 최대 200명까지 모일 수 있다. 만약 참석자 모두 완전 접종되고 2~16세가 음성 결과를 제출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키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마스크는 착용은 여전히 의무다.
마라톤과 같은 조직된 야외 스포츠 행사의 경우 백신접종 여부와 검사 결과 등에 따라 1천500명에서 최대 3천명까지 모일 수 있다. 헬스장 수용인원은 50%로 확대되고, 피트니스 수업 등도 50% 혹은 최대 200명까지다.
이외 비공식 사적인 모임의 경우 야외 모임은 최대 75명까지 모일 수 있고, 6피트 거리가 지켜진다는 조건 하에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그러나 백신이 완전 접종되지 않은 경우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 권고된다. 실내모임은 아직도 자제할 것이 권고되지만 장소의 수용인원 50% 또는 최대 50명까지 모일 수 있다.
야구경기장 등 지정석이 있는 야외 라이브 행사 같은 경우는 옐로우 단계에서 수용인원이 기존 33%에서 최대 67%까지 늘어난다. 이러한 행사에 참여하려면 캘리포니아 거주민이거나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만 한다.
지정석이 있는 실내 라이브 행사는 수용인원이 50%까지 확대되며, 음식과 음료가 제공되는 행사의 경우 백신 접종 확인서나 음성 증명서 없이 최대 2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한편 베이지역의 타 카운티들도 곧 옐로우 등급으로 승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린카운티는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옐로우 등급 격상이 예상됐으나 잠시 보류중이고 산타 클라라 카운티는 최근 옐로우 등급기준에 다다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베이지역 카운티중 솔라노 카운티만 아직 레드 등급이고 나머지 카운티들은 오렌지 등급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주민의 자격을 충족하려면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존슨 등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모두 접종하고 나서 2주 이상이 지나야 한다고 밝혔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5월 6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11만8천593명(사망 2천73명), 알라메다 8만7천372명(사망 1천539명), 콘트라코스타 6만8천279명(사망 787명), 산마테오 4만1천690명(사망 567명), SF 3만6천248명(사망 538명), 솔라노 3만2천642명(사망 216명), 소노마 2만9천921명(사망 312명), 마린 1만4천9명(사망 210명), 나파 9천832명(사망 78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5월 6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75만1천645명(사망 6만2천73명)
▲베이지역 43만8천586명(사망 6천320명)
▲미국 3천335만2천445명(사망 59만3천723명)
▲전 세계 1억5천651만9천573명(사망 326만4천97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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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