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증오범죄로 지친 한인들에 힐링 선사

2021-05-05 (수) 08:08:15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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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한인회, 15일 온라인 ‘힐링 투게더’ 콘서트

▶ 서혜경·인순이·남상일 등 출연, 장르 초월 공연

코로나·증오범죄로 지친 한인들에 힐링 선사

오는 15일 열리는 ‘힐링 투게더’ 온라인 콘서트 홍보차 4일 본보를 방문한 김건수(왼쪽부터) 뉴욕한인회 부회장, 서혜경 피아니스트,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음갑선 뉴욕한인회 상임부회장.

■ 프리미엄 주류회사 ‘디아지오’서 5만달러 지원

“음악회를 계기로 아시안 인종차별과 증오범죄가 멈추고 평화가 깃들길 바랍니다.”
‘힐링 투게더’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하는 뉴욕한인회의 찰스 윤 회장과 콘서트에 출연하는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 서혜경, 콘서트를 기획한 뉴욕한인회 부회장 김건수 S&C 글로벌 대표, 음갑선 뉴욕한인회 상임부회장은 4일 본보를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아시안 증오범죄의 중단과 피해자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콘서트에는 서혜경 외 가수 인순이, 명창 남상일 등이 출연해 가요부터 클래식, 국악까지 장르와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아울러 피천득의 외손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재키브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정현, 트럼펫의 김민혁, 소프라노 심규연씨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찰스 윤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많이 위축된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번 콘서트를 기획했다”며 “혐오범죄를 반대하는 마음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 중인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선뜻 참여해준 만큼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한인사회가 충분히 치유받고 더욱 단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윤 회장은 이날 최근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프리미엄 주류회사 ‘디아지오’(Diageo)로부터 이번 콘서트에 대한 스폰서십으로 5만달러를 지원받게 됐다며 아시안 혐오범죄 대응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콘서트에서 가수 인순이는 ‘거위의 꿈’과 ‘This is me’ 두 곡을, 남상일은 ‘아리랑’을 부른다. 또한 서혜경은 이날 멘델스존의 ‘론도 카프리치오소’와 피아노 독주곡으로 편곡한 글룩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중 ‘정령들의 춤’, 쇼팽의 녹턴(야상곡) 등 3곡을 연주한다.

서혜경씨는 “처음에는 론도 카프리치오소로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정령의 춤을 통해 영원한 행복과 인종차별이 편견이 없는 세상을 표현한 뒤, 야상곡을 통해서는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메시지가 전세계에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주하겠다”고 말했다.

뉴욕한인회는 콘서트 중간에 아시안 증오범죄 대처법과 신고방법 등 유용한 정보도 전달할 예정이다. 힐링 투게더 콘서트는 5월15일 오후 8시 뉴욕한인회 웹사이트(kaagny.org)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되며 전 세계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증오범죄로 지친 한인들에 힐링 선사

‘힐링 투게더’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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