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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스 웨스트브룩, 21리바운드·24AS 폭발

2021-05-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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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시즌 최다 154득점 제임스 빠진 레이커스는 덴버 격파… 3연패 탈출

위저스 웨스트브룩, 21리바운드·24AS 폭발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가 덴버 전에서 슛을 날리고 있다[로이터]

NBA 워싱턴 위저즈가 20개 넘는 리바운드와 어시스트(AS)를 포함해 트리플 더블을 몰아친 러셀 웨스트브룩을 앞세워 시즌 최다 154득점을 쓸어 담았다.

워싱턴은 3일 워싱턴의 캐피털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54-141로 제압했다.

시즌 최다 득점 기록과 함께 30승(35패)째를 수확한 워싱턴은 동부 콘퍼런스 9위를 달렸다.


워싱턴은 이날 상대였던 9위 인디애나(30승 34패)에 0.5경기 차, 8위 샬럿 호니츠(31승 33패)에 1.5경기 차로 각각 따라붙었다. 뒤따르는 토론토 랩터스(27승 38패)와는 3경기 차로 벌렸다.

웨스트브룩의 맹활약이 빛났다.

이날 웨스트브룩은 14점에 2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어시스트는 무려 24개를 올렸다.

21리바운드는 그의 데뷔 이후 최다 기록이며, 24어시스트는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다.

이번 시즌 32번째이자 통산 178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웨스트브룩은 오스카 로버트슨이 보유한 NBA 역대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181회) 경신 가시권에 들어왔다.

그는 이날 NBA 최초로 개인 두 번째 ‘20어시스트-20리바운드’ 경기를 남긴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는 윌트 체임벌린과 웨스트브룩이 한 차례씩만 달성했을 정도의 진기록으로, 웨스트브룩이 또 한 번 NBA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아울러 이번 시즌 평균 21.8점 11.3리바운드 11.2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웨스트브룩은 남은 정규리그 7경기 기록과 관계없이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확정했다.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은 1961-1962시즌 로버트슨 이후 웨스트브룩만 이번 시즌까지 4차례 작성했다.

LA 레이커스는 ‘킹’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 복귀 세 경기 만에 다시 이탈한 악재를 극복하고 덴버 너기츠를 93-89로 따돌려 3연패에서 탈출했다. 37승 28패의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5위에 자리했다.

전날 토론토와의 경기 때 발목 통증을 느낀 제임스가 뛰지 못하고, 데니스 슈뢰더마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규정에 따라 결장한 가운데 앤서니 데이비스가 25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니콜라 요키치(32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분전에도 5연승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덴버는 서부 3위(43승 22패)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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