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트링거 시감사원장 성추행 의혹 부인

2021-04-30 (금) 08:13:11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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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씨와는 연인관계, 합의하에 이뤄진 일”

▶ “선거 끝까지 치를것” 사퇴요구 거부

한인 여성 진 김씨가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감사원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본보 4월29일자 A3면>한 가운데 스트링거 시감사원장이 ‘김씨와는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며 뉴욕시장 후보 사퇴요구를 거부했다.

스트링거 시감사원장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다음날인 29일 “나는 어떤 식으로도 그녀의 동의 없이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오랫동안 친구였고 모든 일은 완전히 합의 하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씨는 28일 지난 2001년 선거 캠페인 당시 스트링거 시감사원장이 강제로 키스하고 바지를 내려 팬티 속을 더듬는 등의 성추행을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폭로했다.


김씨는 스트링거 시감사원장의 이 같은 행동을 뿌리칠 당시 그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고 분명히 말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밝혀 서로의 상반된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경선에 출마한 스트링거 시감사원장은 김씨의 사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선거도 끝까지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스트링거 시감사원장은 “선거를 중도에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와 관련 “스트링거 감사원장의 명확한 성추행 의혹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뉴욕시민들이 올바른 후보를 선택하기 위해 뉴욕시장 예비선거가 치러지는 6월22일 전에 빠른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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