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펠그랜트<연방 학자금 보조>’ 대폭 확대 추진

2021-04-30 (금) 08:11:32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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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미국 패밀리 플랜’에 포함

▶ 수혜자당 최대지급액 1,400달러 증액 제안

■ DACA수혜자에게도 신청자격 부여 주목

저소득층 대학생 대상 연방정부의 학자금 보조인 펠그랜트(pell grant) 지급액 대폭 확대가 추진된다. 특히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에게도 펠그랜트 신청자격 부여가 추진돼 주목된다.

28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1조8,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패밀리 플랜’에는 커뮤니티칼리지 무상 학비, 3~4세 유치원 무상 교육 등과 함께 펠그랜트 확대가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


펠그랜트는 저소득층 가정의 대학생에게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무상 학비 보조금으로 2021~2022학년도 기준 소득에 따라 최대 6,495달러까지 제공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가족 계획’을 통해 펠그랜트 수혜자당 최대 지급액을 1,400달러 더 늘리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한 예산은 850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실화될 경우 펠그랜트 수혜자별 지원금은 약 20% 더 늘어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궁극적으로 펠그랜트 수혜액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이 목표인데 이번 증액 추진은 그 첫 단계를 밟겠다는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펠그랜트 지급액 확대에 대해 저소득층이 비싼 대학 학비를 부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궁극적으로 부채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울러 DACA 수혜자에게도 펠그랜트 신청 자격 부여가 추진된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연방정부의 학자금 보조인 펠그랜트 신청자격은 미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 난민, 범죄 피해자를 위한 T비자 소지자 등에게만 주어지고 DACA 수혜자 및 불체자 등은 대상이 아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DACA 수혜자에게도 신청 자격을 부여하는 등 펠그랜트 수혜 대상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이민자 옹호 단체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하고 있다.

이민 청소년 옹호단체 ‘유나이티드 위 드림’은 “대학 학비는 진학을 희망하는 불체 신분 학생들에게 여전히 큰 장벽”이라며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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