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손가락 욕 하냐”고 묻자 칼로 찔러 살해
2021-04-29 (목) 07:49:53
금홍기 기자
▶ 20대 백인남성, 아시안 남성에 먼저 시비 건후 범행
▶ 경찰, 증오범죄 혐의 적용안해
아시안 겨냥 증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에서 20대 백인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아시안 20대 남성을 칼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27일 체포됐다.
킹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이날 이안 패트릭 윌리엄스(25)를 지난 25일 오후7시15분께 보셀의 아파트 단지에서 아시안 남성인 존 후윈(29)을 칼로 찔러 숨지게 해 2급살인 혐의로 체포해 보석 없이 구금중이다.
윌리엄스는 이날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아파트 현관에 서있는 후윈과 또다른 아시안 남성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세우는 욕을 했다.
후윈이 왜 나에게 가운데 손가락으로 욕을 하냐고 묻자 윌리엄스는 다짜고짜 칼을 꺼내 그의 심장을 찔렀고 피해자 옆에 있던 아시안 남성도 찌르려 했으나 이 남성이 도주하는 바람에 실패했다.
인근에 있던 사람들이 칼에 찔린 후윈에게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병원으로 후송하던 중 앰뷸런스 안에서 사망했다.
윌리엄스는 사건 직후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마스크를 쓰기를 거부하는 한 사람이 자신을 공격했다며 자신의 범행사실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기관에서 근무했던 후윈은 최근 결혼해 행복한 신혼 생활을 하고 있던 중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의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검찰은 아직까지 아시안을 겨냥한 증오범죄 혐의는 적용하지 않은 상태이나 한 목격자는 아시안이란 이유로 타깃이 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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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