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킹ㆍ스노호미시 카운티 다음주 2단계로 회귀 예상

2021-04-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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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감염ㆍ입원율 모두 기준 초과해 다음주 예정

워싱턴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4차 대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주내 최대 지방자치단체인 킹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가 다음 주 방역 2단계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로 돌아갈 경우 식당이나 레스토랑, 소매업체의 실내 수용인원이 정원의 25%로 대폭 줄어들어 소상공인들에게 큰 타격을 줄뿐 아니라 시민들의 불편도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워싱턴주 정부는 현재 인구 10만명이상 카운티의 경우 14일 동안 10만명당 감염자가 200명 이하, 7일 동안 입원환자가 5명 이하여야 3단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킹 카운티의 경우 27일 기준으로 감염자가 10만명 당 하루 229명, 입원환자도 5.5명으로 이미 기준치를 초과한 상태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역시 감염자 223명, 입원환자 5.3명을 기록중이다.

정확한 평가 시점을 밝히지 않았지만 주 정부 보건국은 다음주 월요일인 5월3일 카운티별 2단계 회귀여부를 결정해 5월7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까지 통계가 적용된다고 가정할 경우 앞으로 몇일 동안 감염자나 입원환자가 대폭 줄어들지 않을 경우 킹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 모두 2단계로 돌아가게 된다.

이 경우 피어스카운티가 이미 2단계로 진입한 상태인 만큼 시애틀지역 3개 카운티가 모두 2단계로 돌아가게 된다.

한편 오리건주에서도 코로나 감염자 등이 급증하면서 오는 30일부터 15개 카운티에서 1주일간 식당 실내 음식 섭취가 중단된다.

케이트 브라운 조지사는 27일 오리건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의 영향이 악화됨에 따라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15개 카운티의 방역단계를 ‘최악(Extreme Risk)’으로 회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당 실내 음식 섭취 금지 뿐만 아니라 헬스클럽의 정원수도 최대 6명으로 제한된다.

15개 카운티는 멀트노마, 클랙카마스 카운티 외에 베이커, 콜럼비아, 크룩, 드슛스, 그랜트, 잭슨, 조세핀, 클래마스, 레인, 린, 매리온, 폴크, 와스코 카운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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