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버지 총에 8세 딸 중태…오발로 벽 3개 뚫고 피격해 총상

2021-04-2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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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총에 8세 딸 중태…오발로 벽 3개 뚫고 피격해 총상
한인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에 사는 8세 여자 아이가 아버지의 실수로 발사된 총알이 벽3개를 뚫고 날라와 피격되면서 중태에 빠졌다.

페더럴웨이 경찰은 지난 휴일인 25일 오전 11시30분께 총격 피해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실려왔다는 신고를 받고 세인트 프란시스 병원으로 출동해 현장에 있던 35세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조사결과, 이 남성은 이날 오전 페더럴웨이 퍼스픽 하이웨이 27900블록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총을 가지고 있다 총이 발사되면서 총알이 벽 3개를 뚫고 나가 다른 방에 있던 딸의 머리를 맞혀 중상을 입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 소녀는 상태가 위급해 현재 시애틀 하버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목숨을 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오발 사건을 낸 이 남성을 체포해 가정폭력 및 불법 총기소지혐의 등으로 구속한 가운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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