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일·EU 기업 현금 보유량 10조달러 육박

2021-04-2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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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에 계속 늘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에도 주요 글로벌 기업의 현금 보유량이 계속 증가했다.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유로존·미국·일본의 비금융 기업들이 보유한 현금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조달러에 육박했다. 유로존 기업의 보유 현금은 4조9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일본 기업은 3조5,100억달러, 미국 기업은 2조1,100억달러 현금을 보유했다.

지난해 1분기 말 보유 현금은 유로존 기업 3조6,200억달러, 일본 기업 3조1,600억달러, 미국 기업 1조8,600억달러였다. 코로나19에도 기업 보유 현금은 계속 증가한 것이다.


얼핏 코로나19로 경제가 위축된만큼 기업들도 피해를 입었고 현금 보유량이 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지레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WSJ는 기업 보유 현금 증가가 코로나19가 야기한 특이한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기업들은 이미 지난 10년간 꾸준히 현금 보유를 늘렸고 10년 전과 비교하면 기업 보유 현금이 두 배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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