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백신 접종 서둘러 마쳐야” 주정부 하루접종 대상자 2배로 늘린다

2021-04-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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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코마 돔도 27일부터 접종센터…감염자 39만명 돌파

▶ 시애틀시 60세 이상 및 60세 이상 동반자 예약없이 접종

“백신 접종 서둘러 마쳐야” 주정부 하루접종 대상자 2배로 늘린다

로이터

워싱턴주 정부가 지난 15일부터 16세 이상 모든 성인들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을 허용한 가운데 하루 백신 접종대상자를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주 보건부는 21일 “지난 겨울 코로나 백신 하루 접종도스 목표를 4만5,000명으로 잡았는데 앞으로는 9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백신 접종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보다 많은 주민들이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애틀시는 이날부터 시애틀시민 뿐 아니라 킹 카운티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자나 60세 이상자와 동반하는 16세 이상 성인에 대해서는 예약없이 웨스트시애틀과 레이니어비치 접종센터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해주기로 했다.

이 두 곳의 접종센터는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피어스 카운티 보건국도 오는 27일부터 타코마 돔에서 공공접종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타코마 돔 접종센터는 6주 동안 할리데이를 제외하고 주 7일 동안 낮 12시부터 밤 8시까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운영된다.

다만 타코마돔 접종센터에서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려면 사전에 보건국 홈페이지(https://www.piercecountywa.gov//7096/Covid-19-Vaccine-Information)에서 예약을 해야 하며, 16세와 17세는 부모를 동반해야 한다.

이곳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주며 하루 최소 1,170도스를 접종할 방침이다. 우선 3주 동안에는 1차 접종을, 이후 3주 동안에는 2차 접종을 할 계획이다.

한편 백신 접종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워싱턴주내 코로나 감염자가 꾸준히 늘어나 ‘제4차 유행’초기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11시59분 현재 이날 하루 신규감염자는 모두 1,496명으로 주내 전체 감염자는 모두 39만 214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하루 감염자는 평일 기준으로 3주째 1,000명을 넘어서며 증가추세에 있다.

또한 이날까지 코로나 입원 누적환자는 2만 1,632명으로 늘어났다. 입원 환자수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중이거나 입원 치료 후 퇴원한 경우, 입원 치료 중 사망한 경우를 모두 합한 숫자이다.

현재까지 워싱턴주에서 모두 5,422명이 코로나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하루 사망자가 두 자릿수로 늘어난 상태다.

이날까지 워싱턴주에서 백신을 1차라도 접종한 주민은 모두 292만 7,97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존슨&존슨 얀센백신을 포함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해 백신접종이 완료된 주민은 모두 198만 2,674명으로 파악돼 2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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