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강아지 23마리 코로나 걸렸다

2021-04-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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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W 연구진“사람에게서 동물로 감염됐다”

워싱턴주 강아지 23마리 코로나 걸렸다

로이터

워싱턴주내 강아지 23마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대학(UW) 연구진은 21일 “워싱턴주 강아지 23마리에서 코로나19 항체를 발견했는데 이는 강아지가 코로나에 감염됐다 회복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주 보건부 관계자는 “이 강아지들은 코로나에 걸린 사람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코로나가 사람에게서 동물로 전염되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워싱턴주에서 동물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부 관계자는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애완동물을 돌봐주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동물에게 코로나를 전염시킬 수 있다”면서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 사람이 애완동물을 돌보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불가피하게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애완동물을 돌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가능한 한 애완동물과 가까이 있을 때는 말을 하지 않아야 하며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산책을 할 경우에도 다른 사람과 동물로부터 6피트 이상 떨어져 걷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애완동물들은 코로나에 걸려도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간혹 약하게 발열, 기침, 호흡곤란, 눈ㆍ코 분비물 증가,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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