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총회장 선출 않고 ‘임시 체제’로 운영
▶ 동성애 이슈 논의할 내년 교단총회 앞두고 한시적 활동
한인연합감리교회 2021년도 총회가 줌을 통한 화상으로 열리고 있다. 총회는 4월13부터 15 일까지 3일동안 진행됐다.
연합감리교회(UMC) 2021년도 한인총회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동안 한인연합감리교회 사상 처음으로 줌을 통한 화상으로 열렸다.
“끝까지 이루실 하나님’이라는 주제의 올해 총회는 2019년 총회 개최후 2년만에 열렸는데 목회자 192명, 평신도 22명등 총 214명이 참석,높은 관심속에 진행됐다.
총회는 첫날인 13일 개회 예배를 시작으로 14일에는 한인총회의 미래에 관한 토론과 보고, 15일 회무 처리가 있었다. 이번 한인총회는 통상적 총회와 다르게 새 총회장등 임원을 선출하지 않고 4개 연대기관 대표자로 임시관리기구 구성을 통한 운영을 결정했다. 임시감리 기구는 2021년 한인 총회 폐회 시점부터 동성애 이슈를 다룰 2022년 교단 총회후 첫 한인 총회가 열릴때까지 한시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임시관리기구에 참여할 연대기관은 한인교회 총연합회(회장 이철구 목사), 타인종목회자회(정화영 목사),여교역자회(김소영 목사),차세대 목회자회(NEXUS. 제임스 강)등 4개 단체이다. 총무인 권혁인 목사(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는 “한인 총회후 현 임원의 임기는 종료되며 연대 기관의 회장과 부회장등 임원들이 대신하여 활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인총회는 연대기관 대표자 회의는 교단이 분리되더라도 현 교단에 그대로 남아 있기를 원하는 PSKUMC(Post Separation KUMC. 대표 안명훈 목사)그룹등 교단 분리에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의 의견도 반영 될수있는 통로를 마련하도록 결정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소통과 비전’을 주제로 한인교회의 미래에 관한 토론과 보고가 있었다. 총무인 권혁인 목사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 선교총무인 류계환 목사가 교단의 현황과 2022년 열리는 UMC 총회후 교단분리가능성을 설명후 교단과 한인교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인목회 강화위원장인 장학순 목사는 “현 교단의 분리는 한인교회가 주도할 이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안에 긴장이 너무 고조되어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또 이번 총회에서는 올해 6월말로 끝나는 류계환 목사의 선교 총무직을 2023년 7월 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총회 회의에 앞선 개회 예배는 김효익 목사의 사회와 총회장 류재덕 목사의 개회 인사,이성현 목사(샌디애고 한인연합감리교회)의 “너희가 헐라,내가 일으키리라”제목의 설교로 진행됐다. 이성현 목사는 “하나님이 계신곳은 교단이나 건물이 아닌 하나님이 계신곳”이라면서 “그리스도로 구원 받은 한 사람 바로 그가 거룩한 성전”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2021년 한인 총회에서는 안수 축하와 은퇴 찬하 시간도 가졌는데 2019-20년 33명이 목사 안수를 받고 8명이 은퇴한 것으로 보고됐다. 그리고 정희수,박정찬 감독의 축사, 한인선교사 현황보고 순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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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