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또 다시 20대 아시안 여성을 겨냥한 인종차별 증오범죄가 발생했다.
뉴욕경찰(NYPD)에 따르면 14일 오후 1시께 1애비뉴와 57스트릿 인근에서 25세의 아시안 여성이 증오범죄를 당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1애비뉴를 따라 걷고 있던 중 한 남성이 다가와 ‘코로나바이러스’라고 중얼거리며 ‘당신은 여기에 있을 수 없다’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 남성은 여성을 주먹으로 때리는 시늉을 하며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이 여성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
용의자는 범행 당시 긴 머리에 검은 옷을 입고 개를 산책시키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NYPD에 따르면 뉴욕시에서는 올 들어 이날까지 최소 54건의 아시안 겨냥 증오범죄가 발생했으며, 이중 코로나19 관련 피해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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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