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원각사 등 스님^신도들 인종증오 중단 촉구 집회
미국에서 아시아계 혐오 범죄가 반복되는 가운데 뉴욕 맨해튼에서 불교인들이 아시아계 대상 혐오 범죄를 멈춰달라는 목소리를 냈다. [연합=미주 현대불교 제공]
아시아를 대표하는 종교 중 하나인 불교 신도들이 미국 뉴욕의 중심지 맨해튼에 모여 아시아계 혐오 범죄를 멈춰달라는 목소리를 냈다.
13일 불교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뉴욕시 맨해튼 남단 폴리 스퀘어에서는 뉴욕불교도의회 주최로 아시아계 사람들에 대한 증오 범죄를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하는 동안 비가 내렸는데도 150여 명이 참여해 자리를 지켰다.
행사에는 한국 불교계에서 뉴욕 원각사, 조계사, 정명사 스님들과 신도를 비롯해 일본, 중국, 남방 불교계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천주교와 성공회 주교, 원불교 교무, 유대교 랍비 등 이웃 종교 인사들도 연대했다. 참가자들은 집회 뒤 인근 차이나타운 방향으로 행진을 했다. 행진 과정에서 성직자들은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