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언더커버 경찰에 “망할 중국인”

2021-04-09 (금) 06:43:33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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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하탄 차이나타운 네일살롱서 직원들에 욕설후 단속중이던 경찰에 욕했다가 체포

언더커버 경찰에 “망할 중국인”

맨하탄 차이나타운에서 잠복 중이던 아시안 경찰과 행인들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퍼부은 샤론 윌리엄스(가운데)이 체포되고 있다. [사진출처=WLNY]

뉴욕 일원에서 아시안을 겨냥한 증오범죄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안 경찰도 이를 피해가지 못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한 흑인여성이 맨하탄 차이나타운의 굿 초이스 포 네일 살롱에 들어가 아시안 직원들을 향해 “너희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이 나라에 가져왔다”(You brought coronavirus to this country)는 등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하며 위협했다
.
이 여성은 네일살롱에서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길거리에 나와서도 지나가던 아시안들을 대상으로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이어갔다. 길거리에 서있던 한 아시안 남성이 그만하라고 다그치자 이 여성은 “망할 중국인”(a Chinese mother f******)이라며 욕설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이 여성에게 욕설을 멈춰달라고 얘기한 남성은 아시안 증오범죄를 단속하기 위해 나온 언더커버 경찰이었다.
이 경찰은 즉시 지원요청을 하고 용의자인 샤론 윌리엄스(50)를 증오범죄와 괴롭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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