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화제] ‘한국 마라톤 대회 화상으로 참가’

2021-04-09 (금)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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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러너스 마라톤 클럽, 대구 국제 마라톤 대회

▶ 11일 세리토스 리저널 공원

[화제] ‘한국 마라톤 대회 화상으로 참가’

해피러너스 마라톤 클럽 회원들이 세리토스 리저널 공원에서 몸을 풀고 있다.

남가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마라톤 클럽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마라톤 대회에 화상으로 참가할 예정이라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세리토스 리저널 공원에서 연습하고 있는 ‘해피러너스 마라톤 클럽’(회장 윤장균)은 오는 11일 오전 6시 30분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열리는 ‘대구 국제 마라톤 대회’ 비 대면 레이스에 해외팀으로 참가한다.

이 마라톤 클럽이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화상으로 출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회원뿐만아니라 비 회원들에게도 문호를 오픈한다. 참가자들은 세리토스 리저널 공원(블룸필드와 195가)에 집결한 후 근처의 뚝방길을 10K 달리기, 5K 걷기를 한다.


이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한인들은 대구 국제 마라톤 대회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한 후 앱을 다운로드(google play, Daegu International Marathon) 받으면 출전 넘버(Bib)가 부여된다. 그런 후 스마트 와치 등을 착용하고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 개인의 기록이 자동적으로 입력이 된다. 한국 참가자들의 경우 회비를 내야하지만 해외 참가자들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추후에 완주 메달도 받을 수 있다.

해피러너스 마라톤 클럽은 오는 11일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스포츠 용구, 쌍화탕 등 음료와 100명에게 20파운드 쌀을 증정할 예정이다. 윤장균 회장은 “대구 국제 마라톤 대회는 이 기간동안에 언제든지 참가할 수 있는데 우리는 11일을 정해서 참가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코로나 19로 쌓였던 스트레스와 피로를 푸는 축제 형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장균 회장은 또 “참가 대상은 제한이 없고 1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이번 화상 마라톤에 참가한 사람들은 단체로 완주 메달을 신청해서 받을 예정”이라고 말하고 처음 한국 화상 마라톤에 참가하는 만큼 상당히 기대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구국제 마라톤 대회 참가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해피러너스 마라톤 클럽의 유성은 코치 (470) 403-9674로 하면된다.

한편 해피러너스 마라톤 클럽은 세리토스 리저널 공원에 모여서 전문가들이 함께 참석해 달리기 방법, 체력 단련, 주의해야 할 사항, 기초적인 몸풀기, 부상 방지, 마라톤 뛰는 방법 등을 지도하고 있다.

이 마라톤 클럽 회원들은 보스톤 마라톤(10월11일), 헌팅턴비치(9월11일), 롱비치 마라톤(10월10일), 오렌지 카운티 마라톤(11월7일)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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