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중시 바이든, 위안부 문제 관여 희망”
2021-04-08 (목) 09:32:28

자넷 박(사진)
■ 램지어 사태 후 미 전국 아시안 로스쿨 학생 대처 주도
■ “미국 미래·한미일 협력 위해서도 위안부문제 매듭져야”
15개 미국 로스쿨의 아시아계 학생들이 백악관에 위안부 문제 관여를 촉구하는 편지를 보내는 데<본보 4월7일자 A4면> 주도적인 역할을 한 하버드대 로스쿨 재학생 자넷 박(사진)은 논의 과정에서 인권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했다고 소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외교정책에서 인권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20세기 최악의 전쟁범죄 중 하나로 꼽히는 위안부 문제에도 바이든 행정부가 관여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편지를 보냈다는 것이다.
박씨는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과 미얀마 인권을 거론하는 등 인권문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위안부 문제에도 나설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위안부 문제는 반드시 매듭지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씨는 지난 2월 램지어 교수의 논문 사태가 불거진 이후 하버드대 학생들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백악관에 보낸 편지도 램지어 교수 논문 사태에 대한 학생들의 비판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는 게 박씨의 설명이다.
그는 아직까진 편지에 대한 백악관의 반응이 없지만, 더 많은 사람이 이 문제에 관심을 보이면 바이든 행정부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씨는 “국무부도 인권 문제에 집중하는 상황이니 희망은 있다”라며 “바이든 행정부가 학생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