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문화 클럽’ 회장으로 한국문화 알리는데 앞장
풀러튼 명문 서니힐스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조이스 박양(한국명 박지희, 18세)이 하버드에 합격했다.
가을 학기부터 하버드를 다니게 되는 박양은 서니힐스 학교내 ‘코리안 문화 클럽’(지도 에스더 이 교사) 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박양은 또 한국의 전통 ‘난타’팀에서 활동하면서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왔다. 이 문화 클럽은 지난 3월 양로원을 방문해 마스크 350개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 문화 클럽의 지도 교사 에스더 이 씨는 “박양은 코리안 문화 클럽에서 활동하면서 타 민족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데 앞장서 왔다”라며 “박양이 하버드에 합격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기뻤다”라고 말했다.
박양의 어머니 박경미 씨는 “딸이 공부도 잘했지만 하버드에서 리더십을 인정해 준 것같다”라며 “하버드에서 줌으로 2차례에 걸쳐서 인터뷰를 했는데 좋은 인상을 남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버드에서 심리학을 전공할 예정인 박양은 9-12학년까지 학교에서 올 A를 받았으며, AP 12개, IB 2개 과목을 이수했다. 그녀는 ‘레이즈 휴먼 파운데이션’ 회장, FYLA(Future Young Leaders of America)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풀러튼에서 태어나 선셋 레인 초등, 팍스 주니어 하이를 다닌 박양은 박재응(목회자), 박경미 씨 사이의 2남 1녀중 둘째이다.
한편, 트로이 고교와 함께 풀러튼의 대표적인 공립 고등학교인 서니힐스 고는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에 잘 알려져 있는 고교로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다. 전체 학생의 절반이 한인 학생일 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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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