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미대사, 애틀랜타 한인희생자 장례식에 불참 뒷말 무성
▶ “거리도 가까운데 총격사건 이후 현장 방문한적 없어”

한인 여성 4명 포함 아시안 여성 6명 등 8명이 희생된 애틀랜타 총격사건 후 아시안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시위가 지난 주말에도 뉴욕을 비롯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다. [로이터]
이수혁 주미대사가 한인 여성 4명 등 총 8명이 희생된 애틀랜타 총격 사건의 한인 희생자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29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버지니아에서 거행된 총격 사건 희생자 장례식에는 총영사가 참석하고 이 대사는 조화만 전달했다.
버지니아는 주미대사관 소재지 워싱턴DC와 맞닿은 지역으로, 자동차로 충분히 당일에 오갈 수 있는 거리다.
그런데도 이 대사가 직접 장례식을 찾지 않으면서 지난 16일 벌어진 애틀랜타 총격사건으로 한인 4명이 숨진 이후 주미대사관이 밝혔던 ‘재미동포사회에 대한 위로와 지지’가 말뿐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 대사는 장례식뿐만 아니라 총격 사건이 벌어진 이후 사건 현장이나 추모식을 찾은 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 사건 현장을 찾아 아시아계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만났을 때도 이 대사는 현장에 없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건 직후부터 외교부 본부, 주미대사관,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간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종합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면서도 이 대사의 장례식 불참과 관련해선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