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총기난사 사건 전국 곳곳으로

2021-03-2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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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지니아·필라델피아 무차별 공격 6명 사망

주말 동안 미 전역 곳곳에서 또 다시 총격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많은 사상자가 났다. 한인 4명 등 8명이 숨진 애틀랜타 연쇄 총격사건과 10명이 목숨을 잃은 콜로라도주 볼더 마켓 총기난사에 이어 총기 참극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11시20분께 버지니아비치 해변가를 순찰하던 경찰이 총성을 듣고 현장에 도착, 총격으로 숨진 여성 1명을 발견했으며 8명이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이 사건을 현장에서 조사하고 있을 때 근처에서 추가로 총격이 벌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한 경찰관이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과 마주친 뒤 총격전 끝에 그를 사살했다.


같은 날 밤 필라델피아에서도 2건의 총격사건이 벌어져 11세 소년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께 필라델피아 북동부 옥스퍼드서클에서 한 남성이 전동킥보드를 타던 11세와 14세 소년을 향해이 총격을 가해 목에 총상을 입은 11세 소년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같은 날 오후 8시께에도 필라델피아 피시타운에서 한 남성이 술집 인근 거리에 서 있던 사람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17세 2명을 포함해 7명이 부상했으며 이중 남성 4명은 중태다.

또 28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카운티에서는 편의점 총격으로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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