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총영사 불참 놓고 한인회와 신경전

2021-03-29 (월) 12:00:00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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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아시안 증오 근절 시위 행진에 박경재 LA 총영사가 참여하지 않은 것을 두고 LA 한인회 측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날 마지막 연사로 오른 영 킴 LA 한인회 이사장은 “총영사께서 직접 이 자리에 오셔서 마지막 연사로 올랐어야 하는데 불참하셔서 몹시 아쉽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한인회 측은 이번 시위행사에서 박 총영사의 연설을 요청했으나, 총영사관 측에서 동포담당 영사를 대신 보내겠다고 답해 참석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경재 총영사는 2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시위 이틀 전인 25일 저녁 제임스 안 한인회장으로부터 공문이 아닌 전화로 급작스럽게 요청을 받았다”며 “총영사관 내부 회의 끝에 다른 커뮤니티와 공동 진행 시위이기 때문에 동포 단체들 중심으로 이뤄지는게 적합하다고 판단했고, 때문에 동포 영사가 참석해도 되겠느냐고 제안했었다”고 말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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