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새 검찰총장에 아시아계
2021-03-25 (목) 12:00:00
한형석 기자
아시안 인종차별과 증오범죄가 미국의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신임 주 검찰총장에 아시아계를 지명했다.
뉴섬 주지사는 연방 보건장관에 취임한 하비어 베세라의 후임에 24일 필리핀계인 롭 본타(49) 주 하원의원을 지명했다. 본타 지명자가 주 상원의 인준을 통과하면 캘리포니아에서 최초의 필리핀계 검찰총장이 된다. 또 아시아계가 가주 검찰총장에 오르는 경우는 카말라 해리스 현 부통령(흑인·인도계 혼혈)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뉴섬 주지사의 이번 지명은 증오범죄가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주내 아시아태평양계 정치인과 리더들이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아시아계 검찰총장을 지명하라고 줄기차게 요구해 온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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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