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형 크레인 주택 덮쳐, 남가주 곳곳 강풍 피해

2021-03-2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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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전역에 24일 강풍이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촬영용 크레인이 쓰러져 주택 지붕이 손상되고, 또 큰 나무가 쓰러지면서 차량을 덮치는 등의 강풍 피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LA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저녁 10시30분께 패사디나 지역 샌파스퀴엘 스트릿 길가에 세워져 있던 넷플릭스 영화촬영용 대형 크레인이 한 주택 위로 넘어지면서 건물을 덮쳤다. 이로 인해 지붕 등 주택 일부가 파손됐으며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소방국은 밝혔다.

소방 당국은 이날 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이 지역에는 강풍이 몰아치고 있어 강풍이 원인이 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또 역시 패사디나 지역 시에라 마드레 라모나 애비뉴에서도 강풍으로 거대한 나무가 쓰러지면서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덮쳐 이 차량이 대파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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