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찰 공권력 남용 조사, 전담 특별건사 임명

2021-03-25 (목)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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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개스콘 LA 카운티 검사장이 경찰 총격 및 공권력 남용 등 경찰 위법행위 전담 특별검사를 임명한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23일 이러한 안건을 승인했다고 LA 데일리뉴스 등이 전했다. 매체는 이에 따라 개스콘 검사장이 연 150만 달러 이하 비용 및 4년 임기로 특별검사를 신설, 로렌스 미들턴 전 연방검사를 임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고, 미들턴 검사는 사건을 추천하고 개스콘의 지시에 따라 기소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고 덧붙였다.

개스콘 검사장 측은 특별검사는 (경찰의 혐의를) 수사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증거가 충분할 경우 검사장의 지시에 의해 해당 경찰관을 기소한다며 이번 조치가 사법기관에 대한 신뢰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별검사 임명 조치는 개스콘 검사장의 개혁주의적 성향, 수퍼바이저 위원회 내부적으로 셰리프국의 투명성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 등이 맞물려 이뤄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개스콘 검사장은 지난 해 선거운동 기간 중 경찰이 연루된 총격사건들을 다시 검토해볼 것이라고 공약하기도 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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