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상 한파·눈 폭풍에 중남부 한인교회 피해 심각

2021-03-23 (화) 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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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 감리교회 한교총, 피해 교회 5곳에 1만달러

▶ 형제자매 교회 돕기 통해 추자 지원 자금 모금

이상 한파·눈 폭풍에 중남부 한인교회 피해 심각

지난 2월 이상 한파로 오클라호마 이니드 평강 교회의 천장이 붕괴되고 파열된 수도관에서 물이 새는 모습. [한교총 제공]

연합 감리교회 한인교회 총회(회장 이철구 목사)가 한파와 눈 폭풍 피해를 입은 중남부 지역 5개 한인 교회에 1만 달러의 긴급 구호자금을 지원했다. 지원을 받은 교회는 버몬트 한인 교회, 휴스턴 제일 교회, 달라스 이마누엘 교회(이상 텍사스 주), 리스빌 한인교회(루이지애나 주), 이니드 평강 교회(오클라호마 주) 등이다.

이들 교회는 지난 2월 이상 한파로 교회 건물 천장 붕괴, 침수 등의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피해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던 피해 교회들은 수도 요금과 전기료 폭탄 등 2차 피해까지 발생, 재정적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었다.

이에 한교총은 형제자매 교회 돕기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약 3만 3,570달러 중 1만 달러를 피해 교회에 긴급 지원했다.

한교총 회장 이철구 목사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던 교회들이 한파 피해까지 입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라며 “예수님의 핏값으로 세워진 교회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5차 형제자매 교회 돕기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지원 문의: 총무 김일영 목사 (856) 424-9686, ikim89@hotmail.com.

<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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