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주축 불펜 투수 호세 레클레르크(28)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MLB 개막 엔트리 진입을 노리는 양현종(33)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은 더 커졌다.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23일(한국시간)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레클레르크가 최근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정밀 검진을 받는다”며 “재활 기간은 검진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레클레르크의 개막 엔트리 포함 가능성은 작다.
영 단장은 “레클레르크가 통증을 호소한 뒤 트레이닝 코치들이 상태를 살펴봤는데, 아마 장기간 공을 던지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클레르크는 텍사스의 핵심 불펜이다.
2018년과 2019년에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리며 뒷문을 막았다.
지난해엔 어깨 부상으로 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건강하게 복귀해 기대를 높였다.
유력한 마무리 후보였던 레클레르크의 이탈로 텍사스는 비상이 걸렸다.
빅리그 진입을 노리는 양현종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