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사통해 예외없이 책임 물을것”

2021-03-18 (목) 07:57:13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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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정 팰팍 시장, 혈세 남용 관련 한인주민들과 만남

▶ 외부감사관 임명 논란엔“적법절차 밟아 문제없어”

“조사통해 예외없이 책임 물을것”

17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타운홀에서 크리스 정 팰팍 시장이 팰팍 한인 단체 대표들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팰팍한인단체연합회]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타운정부의 수십만 달러 혈세 오·남용 문제가 지난 2일 주 감사원 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후 처음으로 크리스 정 팰팍 시장이 한인 주민 대표들과 만나 의견을 나눴다.

17일 열린 간담회에는 정 시장과 팰팍한인회·유권자협의회·상공회의소·한인학부모회·부패방지협의회 등으로 이뤄진 팰팍한인단체연합회가 만나 혈세 오·남용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처 상황과 주민들의 요구 사항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정 시장은 “타운정부 차원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조사를 통해 누구든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예외없이 징계나 해임 등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차량 지원과 휘발유 구입을 위한 정부 발행 신용카드 문제도 바로잡는 조치에 나섰다. 모든 공무원들의 고용 계약서도 주법을 준수하는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9일 팰팍 타운의회 특별회의에서 이뤄진 외부 감사관 임명 논란에 대해서도 “적법한 절차를 밟았기 때문에 문제 없다”는 입장을 말했다.
이에 대해 한인단체연합회는 “주 감사원 보고서에서 혈세 남용 문제의 중심 인물로 지적된 데이빗 로렌조 행정관의 직무 정지 또는 해임이 즉각 이뤄져야 한다.

또 주민들이 타운정부의 조사위원회에 참여해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여야 한다”고 요청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요구 사항에 대해 특별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정 시장은 타운정부 차원의 대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주민들이 이를 계속 지켜봐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한인단체연합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확실하게 결정된 것이 없어 결국 제자리걸음을 한 것 같아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들은 “시장과 시의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의견을 교환할 자리가 다시 마련되기를 바란다”면서 “중요한 것은 로렌조 행정관에 대한 책임을 묻는 일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주민들의 요구 사항이 계속 이행되지 않는다면 법적 투쟁 절차를 밟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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