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크레인 3개 오클랜드 항에 설치
2021-03-17 (수)
김경섭 기자
높이 442피트에 무게 1,600톤의 북미 최대 크레인 3개가 3개월의 작업을 거쳐 11일 오전 오클랜드 항에 설치됐다.
오클랜드 항 관계자는 이 3개의 대형 크레인은 작년 12월에 대형선박으로 오클랜드 항에 도착해 하나를 조립하는데 몇 주일이 걸리는데 마지막 하나가 지난주에 조립을 끝냈다고 했다. 오클랜드 항은 이들 크레인이 도착부터 완전 설치될 때까지 과정을 비디오로 찍어 전시했다.
브라이언 브렌디스 오클랜드 항 해양담당이사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큰 크레인 덕분에 오클랜드 항의 선적 작업은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크레인은 실제 작업에 들어가기 전 수 차례 산업안전보건청(OSHA)의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첫번째 크레인은 3월 말이나 4월 초부터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크레인은 중국 상하이 젠후아 중공업에서 만들어 분리해 대형 선박에 실려 오클랜드 항에 도착했다. 이 크레인을 내리고 조립하기 위해 오클랜드 항의 많은 기술자와 부두노동자들이 작업을 했는데 항구 관계자는 이 작업이 매우 복잡하고 어려웠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항의 모든 크레인은 전자식이기 때문에 지역에 전혀 환경오염을 초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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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