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쿠오모 날개없는 추락 어디까지

2021-03-17 (수) 08:16:42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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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마리오 쿠오모 브릿지 결함 은폐 의혹

성추행과 너싱홈 코로나19 사망자수 축소 의혹으로 사면초가에 빠진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자신의 아버지의 이름을 딴 마리오 M. 쿠오모 브릿지의 부실공사를 주정부가 은폐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날개 없는 추락을 지속하고 있다.

몬다이어 존스 연방하원의원은 15일 피트 부티지지 연방교통부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이달 초 올바니 타임즈 유니온이 보도한 ‘교량 건설업체의 39억 달러 규모 볼트 결함 은폐 주장’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존스 의원이 보낸 서한에 따르면 “건설업체와 뉴욕주교통부가 협력해 볼트 결함을 은폐했는지 여부에 대해 철저하고 투명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신문에 따르면 교량 건설을 담당했던 4개 회사의 컨소시엄인 타판지 컨스트럭터는 수 십개의 깨진 볼트를 숨기려고 시도했다. 또 하청업체에서 일한 내부 고발자인 제임스 맥넬은 “불량품인 볼트를 신속하게 폐기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맥넬이 고용한 교량 안전진단 전문가는 “교량의 볼트 고장건수가 전례 없이 매우 많았다”고 밝혔다. 결국 교량공사의 이같은 큰 결함에도 불구하고 뉴욕주정부의 익스펙션을 통과한 것은 주당국이 눈 감아준 것은 아니냐는 의혹이다.

네바다대학의 엔지니어인 아마드 이타니 전문가도 “볼트 결함은 교량의 안전도에 미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문제이며 다리가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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