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시안 식당에 인종증오 낙서로 범벅

2021-03-17 (수) 08:05:20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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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해제 정책 비판 베트남계 업주에 보복 한인향해 또 욕설^폭언

아시안 식당에 인종증오 낙서로 범벅

마스크 의무화 해제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아시아계 식당에 온갖 인종차별적 증오 낙서가 붉은 색으로 섬뜩하게 칠해져 있다. [마이크 누엔]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가 전국에서 계속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마스크 의무화 폐지를 비판한 아시아계 운영 식당 외벽과 패티오 테이블이 인종차별 증오 낙서들로 뒤덮이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14일 샌안토니오 텍사스대 인근에 위치한 ‘누들 트리’ 정문과 유리창에는 ‘쿵 플루’라는 문구를 포함 ‘차이나로 돌아가라’ ‘죽기를 바란다’ ‘빨갱이’ 등 인종차별적 증오 표현이 붉은 스프레이로 가득 차있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베트남계 업주 마이크 누엔은 2016년 텍사스로 이주해 라면전문점 누들 트리를 운영하며 림프종 병과 싸우고 있는데, 지난주 TV에 출연해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가 주전역 마스크 의무를 해제한 것에 대해 비판하는 인터뷰를 했다.

이후 그가 운영하는 식당이 이같이 낙서테러를 당했고, 온라인 식당 리뷰는 온갖 비난과 악플로 넘쳐났고 누엔은 심지어 살해 위협까지 당했다는 것이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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