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브라질·남아공 변이, 기존 백신 항체론 어렵다”

2021-03-16 (화) 07: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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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자·모더나 백신 항체 중화 저항 남아공 변이 20~40배 강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캘리포니아, 덴마크, 영국, 남아공, 브라질, 일본 등에서 면역 회피 능력이 강해진 변이 코로나가 잇따라 보고됐다.

특히 위협적인 건 브라질과 남아공에서 나타난 변이 코로나로 이들 변이형은 전파력이 강한데다 항체를 일부 무력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접종자 선호도가 높은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도, 브라질·일본·남아공발 변이 코로나를 중화하는 덴 항체 효과가 확연히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목되는 사실은 이 연구를 수행한 기관이 미국의 라곤 연구소(Ragon Institute)라는 것이다.


라곤 연구소는 하버드의대와 이 대학의 최대 수련병원 MGH(매사추세츠 종합병원), MIT(매사추세츠공대)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다학제(multidisciplinary) 면역치료 연구기관이다.
하버드의대의 알레한드로 발라스 조교수 연구팀은 최근 저널 ‘셀(Cell)에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변이 코로나가 각각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으로 형성된 중화항체에 어느 정도 저항하는지 측정했다. 그랬더니 남아공 변이는 자연형 코로나보다 20~40배, 브라질과 일본발 변이는 5~7배 강하게 저항하는 것으로 나왔다.

화이자 백신이나 모더나 백신으로 이들 변이 코로나의 감염을 막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의미다. 또한 다른 모든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도 계속 변이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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