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베이지역, 가주 백신 정책에 불만
2021-03-13 (토)
김경섭 기자
▶ 코로나19 감염자 많은 지역 우선접종대상지역에서 제외
이스트 산호세와 SF일부 지역이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대상지역에서 제외됨으로써 지역 정치 지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전체 백신의 40%를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400개의 집 코드(ZIP CODE) 지역에 우선 할애한다고 발표했는데 베이지역은 그 가운데 10 군데만 해당될 뿐이다.
산호세의 CA 95122 지역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매우 많은데도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백신 우선접종대상지역에서 제외됐다. 마야 에스파르자 산호세 시의원은 산호세에서 히스패닉계가 차지하는 비율은 25%이지만 코로나19 감염자는 51%나 된다고 말했다. 산호세 정치 지도자들은 이스트 산호세의 많은 지역과 길로이, 알비소가 백신 우선접종지역에서 제외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마야 에스파르자 의원은 개빈 뉴섬 주지사가 어떤 기준에 의해 백신 우선접종지역을 선정했는지 알 수 없지만 지금이라도 산호세 지역을 포함시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SF 일부 지역 역시 같은 불만을 갖고 있다. 데이비드 차우 주하원의원은 백신 우선접종지역을 결정하는 단위가 집 코드가 아니라 인구센서스의 더 작은 단위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지사 사무실은 이런 불만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8일 툴레어 카운티 백신 접종 사이트를 방문한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와 같은 불만을 이해하고 있으며 해결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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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