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이달말~내달초 4차 급증 우려

2021-03-12 (금) 캐서린 김 기자
크게 작게

▶ 변종, 경제재개 등 재확산세 불가피

▶ 방역지침 준수...경계 늦추지 말것

가주 전역에서 코로나 감염 확산세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이달 말에서 내달 초 4차 급증이 찾아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베이지역을 비롯한 가주전역 코로나 확진자수가 연일 감소해 경제재개가 가속화되고, 백신 보급이 증가하면서 희망적인 전망이 잇따랐다. 그러나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3월 말에서 4월 사이 또다른 4차 급증이 찾아올 것은 불가피하다며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존 스와츠버그 UC버클리 전염병 전문가는 지난해 11월 말에서 올해 1월 사이와 같은 최악의 사태는 아니더라도 4차 급증이 찾아올 확률은 45%라고 전망했다. 피터 친-홍 UCSF 전염벙 전문가는 100%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급증이 올까의 여부가 아닌 얼마나 심각할까의 문제”라고 코멘트했다.


트래비스 포코 UCSF 생물통계학자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언제 또다른 급증이 올지를 예측했는데, 백신 접종률 상승과 변종 바이러스, 경제 재개방 및 지침 완화에 따른 감염 증가율 등 변수를 계산했다. 그는 4차 급증이 30~40일 안에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감염률이 일반 바이러스에 비해 50%나 더 높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B.1.1.7)가 3월 말까지 지배적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 경제재개가 가속화되면서 팬데믹이 곧 끝날 것이라는 사람들의 심리 역시 악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산마테오 카운티가 곧 경제제개 3단계인 오렌지 등급으로 격상할 수 있겠다. 지난 9일 런던 브리드 시장이 SF의 오렌지등급 격상을 전망한 가운데, 산마테오 카운티 역시 이 대열에 합류해 빠르면 다음주 17일(수) 추가 경제재개가 이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오렌지 등급에서는 바와 와이너리 등이 음식 서빙 없이 주류 판매로만 영업이 가능해지며, 식당과 종교시설등은 실내 수용인원이 50%로 확대된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3월 11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11만2천174명(사망 1천835명), 알라메다 8만1천658명(사망 1천311명), 콘트라코스타 6만3천626명(사망 713명), 산마테오 3만9천290명(사망 528명), SF 3만4천463명(사망 440명), 솔라노 3만453명(사망 177명), 소노마 2만8천538명(사망 306명), 마린 1만3천406명(사망 200명), 나파 9천132명(사망 72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3월 11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61만1천810명(사망 5만4천888명)
▲베이지역 41만2천740명(사망 5천582명)
▲미국 2천990만4천492명(사망 54만3천52명)
▲전 세계 1억1천896만1천885명(사망 263만7천403명)

<캐서린 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