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영리단체 설립하고 ‘미주 카페’도 개설 운영,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활용 “활발한 교류 기대”
![[인터뷰] “더욱 활발한 소통·건강한 문인 커뮤니티로” 미주PEN 강신용 신임회장·이정아 부회장 [인터뷰] “더욱 활발한 소통·건강한 문인 커뮤니티로” 미주PEN 강신용 신임회장·이정아 부회장](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1/03/11/20210311212649601.jpg)
국제PEN한국본부 미서부지역위원회 강신용(오른쪽) 회장과 이정아 부회장이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분위기를 건강한 문단으로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상혁 기자]
“만나면 반갑고, 서로 밀어주는 문단, 그래서 건강한 문인 커뮤니티를 만들겠습니다”
국제PEN한국본부 미서부지역위원회 제5대 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강신용 회장의 희망찬 포부다.
2007년 미주 한인으로는 처음 ‘현대수필’로 등단한 강신용 회장은 “지난 한 해는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삶의 한 해를 코로나19 속에 보내며 위대한 창조주는 조그만 미물을 통해 만물의 영장에서 겸허한 삶을 제시했다”며 “혼란과 아쉬움 속에 2021년을 맞아 회원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하며 미주 국제 PEN의 발전에 힘쓰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강신용 회장이 이정아 부회장, 김탁제 감사와 함께 회장단을 이끌게 되자 80~120명의 회원들이 등록돼 있는 미주 PEN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CPA협회, 테니스협회, 동문회 등 강 회장이 이끌었던 단체들은 늘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적극적 사고의 소유자라 만남을 좋아하고 지갑도 잘 여는 강 회장의 리더십 덕분이다.
강 회장은 제일 먼저 비영리단체 설립을 위한 등록을 했고 미주PEN 대표전화(213-380-3030)와 이메일(PENUSA2020@Gmail.com), 국제PEN미주카페를 개설했다. 앞으로는 소셜미디어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유튜브 시설과 촬영 및 모임의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제 PEN 미주 카페’(CAFE.DAUM.NET/SUPILUSA)의 운영을 직접 담당하는 이정아 부회장은 “미주PEN 회원들을 비롯해 미주 전체 문단이 강 회장의 리더십 아래 활력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에서 등단을 하고 책을 출간해 5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하면 미주PEN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임회장단은 문학은 각 민족과 국가 단위로 이루어지나 그 자체는 국경을 초월하여 그 어떤 상황 변화 속에서도 국가 간의 상호 교류를 유지해야 한다는 국제PEN 헌장을 토대로 LA는 물론 캘리포니아와 타주, 한국 등 누구든지 카페에 들어와 문학을 논하는 건강한 문인 커뮤니티가 되도록 단체를 이끌 계획이다.
강 회장은 “이달 말이나 4월 초 경제 재개가 되면 모든 회원을 모시고 편안한 잔치를 하려고 한다”며 “숨겨져 있는 보석 같은 문인들과 주류에서 활동하는 한인 문인들과의 교류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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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