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백신 200만회분 접종시 기준완화
▶ 10만명당 10건으로…CC, 소노마 카운티 ‘희망적’
콘트라코스타, 알라메다, 솔라노, 산타크루즈 카운티 등이 빠르면 1-2주내에 식당들의 일부 실내영업이 가능한 레드 단계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베이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 감소세에 따라 아직 퍼플단계에 있는 베이지역 대부분 카운티가 곧 경제재개 2단계(레드)로 진입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EB타임즈에 따르면 가주정부는 현재 가용백신의 40%를 방역취약 커뮤니티에 우선 접종할 계획을 밝히면서 백신 200만회분을 접종하면 봉쇄 기준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레드단계로 승급되려면 2주 연속 주민 10만명당 일일 신규감염사례가 7건 미만이어야 되는데, 완화되면 10건으로 오른다. 이렇게 되면 콘트라코스타와 소노마 카운티는 자연스레 레드단계로 격상돼 식당 실내영업 등 봉쇄가 추가로 완화될 수 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일일 평균 신규 감염 사례가 10만명 당 9~9.5건을 웃돌고, 양성반응률은 3.4%다. 소노마 카운티는 신규감염사례 8.5건, 양성반응률 3.1%라고 4일 로컬매체가 보도했다.
마크 갤리 보건당국자는 “4일 기준 백신 160만회분이 접종된 상태며, 200만회분을 찍기까지 1~2주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제재개 3단계(오렌지)와 4단계(옐로우) 승급 기준도 완화할 계획이라 현재 레드등급에 있는 카운티들의 이동도 전망된다.
산마테오와 마린, SF, 나파,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이미 ‘레드’등급으로 승격된 상태이며, 알라메다와 솔라노, 산타크루즈 카운티는 기존 기준을 충족해 다음주면 레드단계 격상이 예상되고 있다.
레드 단계로 승격하더라도 경제추가 완화 여부는 각 카운티 보건국이 자체적으로 결정하며, 비즈니스 제한 완화도 할 수 있지만 주정부보다 더 엄격한 제한을 할 수도 있다.
주정부 지침에 따르면 경제 재개 순위 중 가장 낮은 단계인 퍼플 단계에서 레드 단계로 이동하면 ▲식당 실내식사 수용인원의 25% ▲영화관 수용인원의 25% ▲에배당 실내예배 수용인원의 25% ▲최대 3가구 실내모임 ▲체육관·피트니스센터 수용인원의 10% ▲소매업체 수용인원의 50% ▲샤핑센타 수용인원의 50% ▲박물관, 동물원, 아쿠아리움 수용인원의 25% ▲퍼스널 케어 서비스 실내영업 등이 허용된다.
레드 단계로 전환되더라도 바, 양조장은 여전히 폐쇄되지만, 음식이 제공되면 식당 실내영업 지침이 적용된다. 카드룸, 와이너리, 미니골프, 야구연습장은 야외 영업만 허용되며 테마파크는 여전히 폐쇄된다. 또한 프로스포츠 경기는 여전히 관람객 없이 개최돼야 한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매주 화요일마다 58개 카운티 제한 단계를 업데이트한다. 현재 캘리포니아 58개 카운티 중 3분의 2 이상이 퍼플 단계로, 이번 주 SF를 포함한 7개 카운티가 레드 단계로 전환했다. 남가주에서는 LA와 오렌지카운티는 곧 레드단계로 이동이 예상되지만 리버사이드, 벤추라,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는 감염사례 비율이 여전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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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