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E 요금 ‘4.6%’ 인상
2021-03-05 (금)
캐서린 김 기자
PG&E 전기개스요금이 이달부터 4.6%(8.73달러) 인상된다.
가주공공유틸리티커미션이 지난해 12월 이같은 요금인상을 승인해 지난 1일부터 평균 전기요금은 3.7%(5.01달러), 개스요금은 6.8%(3.72달러) 올랐다.
PG&E측은 산불위험 상황 감시를 위한 PG&E 기상관측소 및 고화질 카메라망 확대, 단전 시스템 개선, 개스 누출 수리 등을 위해 요금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PG&E는 2018년 뷰트 카운티서 발생한 캠프파이어(85명 사망) 발화 책임에 대해 지난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2017년 와인카운티를 덥친 텁스파이어(44명 사망) 발화에도 책임이 인정돼 공공유틸리티커미션(PUC)으로부터 사상 최고금액인 19억4천만달러 벌금을 부과받았다. 파산 위기를 간신히 모면한 PG&E는 본부를 SF에서 오클랜드로 이전하기로 했으며, 최근 ‘SBA 커뮤니케이션스’에 송전탑 무선면허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해 9억7천300만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PG&E측은 이번 인상 요금이 산불관련 법적 비용을 조달하는데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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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