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카운티, OAK 등 감염률 높아 발목
▶ 콜리시엄 접종소, 백신투여량 부족 제기
콘트라코스타 카운티가 이달내로 경제재개 2단계(레드)로 격상될 수 있겠다.
산마테오와 마린 카운티에 이어 지난 2일 SF와 나파,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레드단계로 오른 가운데,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보건당국자들은 현재 1단계(퍼플)에 머물러 있으나 이달 내로 예상보다 이르게 레드단계로 승급돼 추가 경제재개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내 양성반응률은 3.4%로 레드단계 기준치인 8%보다 훨씬 낮지만 인구 10만명당 감염자수가 9.2명으로 기준(2주간 7명 이하)에 미달한 수준이다.
알라메다 카운티는 오클랜드, 샌리앤드로, 헤이워드 등 감염률이 높은 핫스팟 지역들이 추가 경제재개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도시 내에서도 저소득층 지역 감염률이 여전히 높아 우려를 사고 있다고 KRON4가 보도했다. 파울린 루소 샌리앤드로 시장은 “많은 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직장에 나가야 하는 한편 원격수업을 하는 자녀를 돌보거나 데이케어에 맡겨야 하는 등 바이러스 감염에 신경쓸 겨를이 없다”고 설명했다. 니콜라스 모스 알라메다 카운티 보건당국자는 “레드단계 기준에 도달했으나 2주 연속 기준조건이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주말 ‘우모자 헬스’(Umoja Health)는 이스트 오클랜드 접종 대상 주민들을 위해 팝업 접종소 2곳을 연다. 8411 맥아더 블러버드 ‘희망교회’(Hope Church)는 6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780 54가 ‘에리트린 교회’(Eritrean Orthodox Church)는 7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최근 오클랜드 콜리시엄 접종센터에서 수천명이 잘못된 백신 투약량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가주지사 응급서비스국(Cal OES)이 이에 반박하고 나섰다.
KTVU는 지난 1일 콜리시엄 센터에서 오후 2시 전에 접종받은 주민 4천300여명이 정량(0.3ml)보다 적은 양의 백신을 투여받았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
이에 Cal OES측은 “주정부와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콜리시엄 센터에서 적정량 이하로 백신을 투여받은 사례를 1건도 알지 못한다”며 “주정부와 보건당국은 연방보건복지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백신제조업체 ‘화이자’ 등과 긴밀히 협력해 (콜리시엄 센터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성명문을 통해 밝혔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3월 4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11만1천76명(사망 1천798명), 알라메다 8만950명(사망 1천271명), 콘트라코스타 6만2천931명(사망 695명), 산마테오 3만8천959명(사망 521명), SF 3만4천207명(사망 423명), 솔라노 3만216명(사망 165명), 소노마 2만8천185명(사망 301명), 마린 1만3천285명(사망 198명), 나파 9천54명(사망 71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3월 4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58만2천677명(사망 5만3천41명)
▲베이지역 40만8천863명(사망 5천443명)
▲미국 2천950만4천104명(사망 53만2천935명)
▲전 세계 1억1천607만8천673명(사망 257만7천394명)
<
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