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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5명, 시 관련 비즈니스 금지

2021-03-04 (목)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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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하메드 누루 부패 스캔들 관련

SF 공공사업국의 사업 계약과 관련해 뇌물수수 등으로 재판 중이거나 유죄를 선고받은 업체대표 5명은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 시 지원금을 받거나 시와 계약을 할 수 없게 됐다고 데니스 헤레라 시변호사가 1일 발표했다.

여기에 해당하는 업체 대표는 닉 보비스, 플로렌스 콩, 월터 웡, 알란 바레라, 윌리엄 길마틴이며 그들이 운영하는 업체들 역시 같은 제약을 받게 된다. 이들 5명은 1년 넘게 진행되어온 전 SF 공공사업국장 모하메드 누루와 전 공익사업위원회 수석매니저 할란 켈리의 금융사기 및 뇌물수수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이다.

헤레라 시변호사에 의하면 이번 제재는 지난 11월 수퍼바이저 위원회에서 통과돼 런던 브리드 시장이 서명한 법안에 따른 것이다. 이 법안은 형사, 민사, 행정적으로 재판 계류 중인 사건에 연루된 사람은 시 관련 계약에 참여할 수 없으며 시 지원금 역시 받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헤레라 시변호사는 이 법안은 부패 공무원을 척결하고 이와 관련된 업체들이 시 주관 사업 계약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닉 보비스, 플로렌스 콩, 알란 바레라, 윌리엄 길마틴은 모하메드 누루에게 사업 계약 체결을 위해 뇌물을 준 혐의로, 월터 웡은 할란 켈리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거나 재판 중이다.

데니스 헤레라 시변호사는 2020년 1월에 모하메드 누루가 인터넷 금융사기로 체포된 후 이 사건을 수사해왔다. 연방수사국도 작년 11월 할란 켈리를 금융사기 혐의로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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