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당, 뮤지엄, 영화관 등 실내영업 재개
▶ 기저질환자로 가주 접종대상 확대…15일부터
SF와 나파,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지난 2일 경제재개 2단계(레드)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세 카운티는 수용인원 25%로 식당 실내영업을 재개할 수 있으며, 뮤지엄과 동물원, 영화관도 수용인원 25%다. 헬스장은 10%로 실내 영업을 할 수 있다. 산마테오와 마린 카운티는 지난달 23일 이미 레드 단계로 올랐다.
가주가 오는 15일(월)부터 장애인과 코로나19로 사망위험이 높은 16~64세 기저질환자로 백신접종 우선대상자를 확대한다. 이번 조치로 추가로 400~600만명이 접종자격을 얻게 되며,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총인구의 절반인 1,700~1,900만명이 접종 대상에 해당된다.
주정부가 정의한 기저질환과 장애에는 암, 만성신장질환(4단계 이상), 만성폐질환(산소호흡기의존), 다운증후군, 고형 장기이식에 의한 면역 저하상태, 임신, 겸상적혈구병,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심장병 등 심장질환(고혈압 제외), 중증비만(체질량지수 40kg/m2 이상), 헤모글로빈 A1c 수치가 7.5% 이상인 제2형 당뇨병이 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으로 ▲생명을 위협할만한 질병에 걸리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경우 ▲건강과 생존에 필수적인 치료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될 경우 ▲장애나 질환으로 적절한 시기에 코로나19 치료를 받는 게 어려운 경우는 발달 혹은 기타 고위험 장애인이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주당국은 밝혔다.
한편 가주는 지난 1일 대형 보험사 ‘가주 블루실드’가 운영하는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유통 시스템을 런칭했다. 또, ‘마이턴’(myturn.ca.gov)을 통합 백신예약 사이트로 지정해 가주민들이 한 곳에서 백신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카운티별로 예약 시스템이 제각기지만 혼선 방지를 위해 이를 통합 시스템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지난 1일 카운티 페어그라운드에서 교사를 위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페어그라운드 접종센터는 하루 백신 500회분을 접종중이며, 백신 공급이 확대되면 2천회분으로 늘릴 예정이다.
주정부는 매주 평균 140만회 접종을 하고 있고 향후 270만회, 최종 400만회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주 주당국이 공급받은 백신양은 146만회로 이번 주에는 158만회, 다음주에는 163만회를 공급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3월 2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산타클라라 11만755명(사망 1천781명), 알라메다 8만777명(사망 1천242명), 콘트라코스타 6만2천720명(사망 681명), 산마테오 3만8천865명(사망 521명), SF 3만4천114명(사망 422명), 솔라노 3만115명(사망 164명), 소노마 2만8천134명(사망 298명), 마린 1만3천231명(사망 197명), 나파 9천19명(사망 68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3월 2일 오후 12시 30분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55만9천225명(사망 5만2천489명)
▲베이지역 40만7천730명(사망 5천374명)
▲미국 2천935만2천349명(사망 52만8천478명)
▲전 세계 1억1천517만6천962명(사망 255만5천98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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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