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주택 프로젝트 추진
2021-03-03 (수)
김경섭 기자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저소득층 영구 주택 프로젝트를 추진해 곧 수퍼바이저 위원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5군데에 566유닛의 주택을 건설해 2,100명이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재원은 2016년에 통과된 카운티가 무주택자들을 위해 10억 달러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발의안 A(Measure A)에서 나오게 된다. 발의안 A의 목표는 2028년까지 4,800유닛의 저소득층 주택을 건설하는 것인데 현재 목표의 3%(174유닛)만 건설했을 뿐이다. 최근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1억3천7백만 달러를 들여 865유닛의 주택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통과시킨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로 건설되는 주택의 41%(233유닛)는 긴급주택필요자(rapid rehousing)에 배당되는데 긴급주택필요자는 당장 거주할 곳이 필요한 사람들이며 입주에 필요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카운티 자료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에는 약 1만명의 긴급주택필요자들이 존재하고 있다. 콘수엘로 헤르난데즈 주택지원국장은 이들 1만명의 무주택자들은 코로나19나 기타 긴급 사태로 집을 잃은 노숙자나 거주지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주택이 건설되는 5군데는 모두 카운티에서 가장 노숙자들이 많은 산호세에 있다. 막달레나 카라스코 산호세 시의원은 가장 도움이 필요한 노숙자들에게 이 프로젝트는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또한 시니어나 가정폭력으로 가정을 잃은 사람들도 이 프로젝트의 수혜자라고 말했다.
만일 수퍼바이저 위원회에서 통과되면 2군데의 주택단지는 2023년까지 나머지 3군데는 2024년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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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