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다수거주 팰팍 아파트 단지 ‘발칵’

2021-03-01 (월) 08:31:57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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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급상황 허위신고 일명 스와팅 범죄 주민들 긴급대피후 1시간만에 귀가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한 아파트 단지에서 지난달 26일 밤 자신의 아버지를 총으로 쐈다는 이른바 ‘스와팅’(Swating) 사건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팰팍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9시께 911전화를 통해 웨스트 센트럴 블러바드와 그랜드애비뉴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내가 아버지를 방금 총으로 쐈다”는 신고전화가 접수됐다.
협박범은 또 다시 전화를 걸어 “아버지를 또 총으로 쐈다”고 말했으며, 3번째 전화에서는 경찰이 아파트에 진입할 경우 가슴에 묶어놓은 폭발물이 터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팰팍 경찰은 버겐카운티 경찰특공대와 포트리, 레오니아, 릿지필드 등 인근 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하고 사태 진압에 나섰다.
사건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아파트 관리인을 통해 주민들의 연락처를 확보하는 등 긴급 대피시켰다.


주민들은 사건 발생 한 시간 후 이번 사건이 인질과 테러 등 위급한 상황을 허위로 신고하는 일명 스와팅 범죄로 밝혀지면서 사건 발생 1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부터 주민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협박범은 911로 발신자 번호를 변경해 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팰팍 경찰서 앤소니 에스피노 경감은 “스와팅 범죄는 피해자의 집과 학교,사업장 등이 폐쇄되는 등 심각한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제보 (201) 944-0900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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