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 연수입 500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에 증세 추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정 위기에 처한 뉴욕주 등 각 주정부가 본격적인 증세에 나설 분위기다.
월스트릿저널(WSJ)은 24일 무디스 애널리스틱스의 분석을 인용해 미국 각주가 이번 회계연도에 지출을 줄이거나 세수를 늘려야 할 액수가 560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로 경제활동에 직격탄을 맞은 뉴욕주의 경우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거둬들인 세수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4.1% 줄었다. 뉴저지도 세수가 2.4% 줄었다.
이에 따라 주 정부들은 세수를 늘리기 위한 조치를 예고한 상태다.
뉴욕주는 100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에게 연방정부의 소득세와 별개로 부과하는 8.82%의 세율을 3~5년간 한시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연 1억 달러 이상을 버는 초고소득자의 경우엔 주 소득세를 10.82%로 늘릴 계획이다.
뉴욕시에 별도로 내야 하는 3.88%의 소득세와 합산하면 지방정부에만 14.7%의 소득세를 내야 하는 셈이다.
또한 연 소득 500만 달러 이상 초고소득자들도 단계별로 소득세율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소득세와는 별개로 뉴욕주는 보유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부유세’ 신설도 검토 중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