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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32점’ 워싱턴, 레이커스도 잡고 5연승

2021-02-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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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커스 시즌 첫 3연패

‘웨스트브룩 32점’ 워싱턴, 레이커스도 잡고 5연승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가 공을 패스하고 있다. [로이터]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하위권의 워싱턴 위저즈가 LA 레이커스를 연장 접전 끝에 제압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

워싱턴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레이커스에 127-124로 이겼다.

지난 16일 보스턴 셀틱스와 경기부터 한 번도 안 진 워싱턴은 5연승을 기록했다.


11승 17패로 동부 15개 팀 중 13위를 유지했으나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14승 16패) 시카고 불스와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워싱턴 최근 NBA에서 가장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는 팀이다.

12월 치러진 개막 후 5경기에서 전패했으나 1월에는 4승 7패를 거뒀고, 이달 들어서는 7승 5패를 기록 중이다.

‘디펜딩챔피언’ 레이커스는 시즌 첫 3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서부 2위에서 3위(22승 10패)로 내려앉았다. 선두 유타 재즈(25승 6패)와 격차는 3.5경기로 벌어졌다.

한때 17점 차로 뒤지다가 3쿼터 막판부터 추격의 고삐를 죈 워싱턴은 4쿼터 중반 하치무라 루이의 원핸드 덩크로 96-94, 역전에 성공했다.

끌려가던 레이커스는 쿼터 종료 9초를 남기고 ‘킹’ 르브론 제임스가 러셀 웨스트브룩을 앞에 두고 점프 슛을 꽂아 겨우 115-115, 동점을 만들었다.


제임스가 득점과 함께 얻어낸 자유투에 실패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승부는 웨스트브룩의 ‘발’에서 갈렸다.

종료 14초를 남기고 1점 차로 앞선 워싱턴 공격 기회에서 웨스트브룩이 베르탄스의 패스를 받으며 골 밑으로 빠르게 치고 들어가 레이업으로 득점, 127-124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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