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할리웃보울 대표, 보스턴심포니 회장으로

2021-02-23 (화) 12:00:00 하은선 기자
크게 작게

▶ 게일 새무얼 LA필 COO 140년 역사상 첫 여성회장

할리웃 보울 대표이자 LA 필하모닉협회의 COO인 게일 새무얼이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차기 CEO로 선임됐다.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BSO) 140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CEO가 된 게일 새무얼은 23년 만에 은퇴하는 마크 볼프 BSO 대표의 뒤를 이어 오는 6월 중순 취임하게 된다.

게일 새무얼 대표는 “LA필하모닉 만큼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한 음악 조직의 정교한 업무를 이해할 수 있는 곳은 없다. LA필과 함께 한 경험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보스턴과 같이 급변하는 대도시 지역에서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를 이끌 수 있는 기회는 흥미진진한 새로운 도전이자 꿈의 프로젝트”라고 소감을 밝혔다.

보스턴 심포니의 여름 프로그램인 탱글우드(Tanglewood)와 보스턴 팝스를 동시에 총괄하게 된 게일 새무얼 대표는 28년 전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운영부서에 합류한 이후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데보라 보다 전 회장이 뉴욕필하모닉 수장이 되어 LA필을 떠난 2017년 대표 겸 CEO를 역임했고 사이먼 우드에 이어 채드 스미스가 회장에 오른 이후 할리웃 보울 대표이자 LA필하모닉협회 최고운영책임자(COO)으로 일했다.

<하은선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