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대·한양대 교수, 미 언론 기고 파문

2021-02-22 (월) 07: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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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램지어 공격은 비생산적…비난아닌 토론해야”

▶ ‘디플로맷’기고문서“외국인 혐오 같다”주장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망언으로 논란을 빚은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주장에 대해 연세대·한양대 교수가 사실상 ‘옹호’하는 듯한 기고문을 미 언론에 게재해 파문이 예상된다.

조 필립스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부교수, 조셉 이 한양대 정치외교학 부교수는 18일 미 외교 전문지 디플로맷에 “’위안부’와 학문의 자유”라는 제목의 글을 영문으로 공동 기고했다.

이들은 기고문에서 “우리는 한국에 기반을 둔 학자들”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하고 “램지어 교수의 글에 대한 최근 논쟁은 토론과 논의를 위한 여력이 얼마나 제한됐는지를 보여준다”면서 램지어 교수의 글에 대해 “비난이 아닌 토론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과의 사적인 연관성을 이유로 램지어의 학문적 진실성을 공격하는 것은 비생산적이며, 외국인 혐오증처럼 들린다”라며 “그의 글에 한국 시각이 부족하다고 비난하는 것은 동질적이며 피해자 중심적인 ‘한국’ 시각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교수는 이어 “한국에서는 ‘위안부’ 연구와 토론을 제한하는 것이 사회 및 정치의 집단사고로 커졌다”면서 “이는 그렇지 않으면 열정적으로 공개 토론할 가치가 있는 것들”이라고 썼다.

앞서 이 교수는 2019년 수업 도중 위안부 관련 발언을 했다가 일부 학생들의 문제제기 및 사과요구를 받았으며, 그의 발언을 규탄하는 서명운동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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