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년까지 마스크 써야할수도”

2021-02-22 (월) 07:31:52 서한서 기자
크게 작게

▶ 미 코로나 사망 50만명 넘어…파우치 소장 경고

▶ 롱아일랜드서 남아프리카 변이 감염 첫 확진자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어섰다.
21일 N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 나온 지 1년 만인 이날 미국의 코로나 누적 사망자가 50만 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누적 사망자 수는 1·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보다 많은 전례 없는 수준이다.
뉴욕시 경우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만8,000명 이상으로, 이는 295명 중 1명꼴로 사망한 것이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사망자의 81%가 65세 이상으로 노령층에 특히 치명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1년이 지난 현재 일일 사망률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매일 약 1,900명이 숨을 거두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이들은 21일 현재 1,880만 명으로 미국 인구의 5.7%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와 관련, 앤서니 파우치 국립앨러지·전염병연구소장은 내년까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올 연말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많고, 변이 바이러스 위협 등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있다. 내년까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 주민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첫 확진자가 나왔다. 21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주민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커네티컷에 거주하는 60~70세 주민이 트라이스테이트에서 처음으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돼 뉴욕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는 발표가 나온 지 1주일 만에 뉴욕 거주민의 감염 확인이 이뤄진 것이다.
주정부 및 낫소카운티정부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로라 커랜 낫소카운티장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더 치명적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전염성은 더 클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최선의 대응책이다. 카운티정부 역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한서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