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역사 왜곡·망언 논문 철회·사과하라”

2021-02-2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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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랑청소년재단 학생들 청원사이트서 서명운동

하버드 로스쿨 마크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관련 망언에 전국 한인회들이 성명서를 발표하며 논문 철회를 촉구한 가운데 한인청소년봉사단체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 소속 학생들도 램지어 교수의 논문 철회와 사과 및 징계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명운동을 청원 사이트(Change.org)에서 전개하고 나섰다.

화랑청소년재단은 지난 18일 청원사이트를 통해 램지어 교수의 논문 ‘태평양 전쟁에서 성매매 계약’ 철회와 사과, 징계를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청원 사이트의 서명자는 21일 기준 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청원사이트에서 화랑청소년재단 학생들은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충분한 증거와 피해자 개인의 증언, 그리고 유엔과 같은 국제기관의 수십 년에 걸친 역사적 연구를 배제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역사적 왜곡이자 일본의 극악무도한 범죄를 합리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공식적 사과 및 논문의 오류에 대한 정정 ▲국제법경제리뷰의 램지어 교수 논문 재검토 및 윤리와 학술적 위반에 대한 기사 철회 고려 ▲하버드 대학 로렌스 S. 바크로우 총장과 로스쿨 존 F. 매닝 학장에게 램지어 교수에 대한 징계 처분 등을 요구했다.

한편 화랑청소년재단은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관련 망언과 그에 따른 역사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홍보물 제작에도 돌입했다. 한국어와 영어, 스페니쉬, 러시아, 프랑스, 독일어 등 총 6개 국어로 제작될 홍보물에는 위안부에 대한 올바른 역사와 일제 만행과 관련한 내용 등이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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