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군 3명 중 1명, 백신접종 거부”

2021-02-19 (금) 07: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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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무 아닌 선택접종 권고에 백신 불신임·부작용 우려 탓

미국이 전 세계에 주둔 중인 미군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지만 3명 중 1명꼴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프 탈리아페로 미 공군소장은 17일 열린 연방의회 청문회에서 “초기 데이터를 토대로 봤을 때 미군의 백신 접종 수락 비율은 3분의 2 정도”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일반 미국인의 접종 수락 비율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거리두기나 마스크 쓰기 등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밀집된 환경에서 집단으로 훈련하고 실제 임무를 수행하는 군의 특성상 우려되는 수준이라고 AP는 지적했다.


미군의 백신 접종 비율이 낮은 것은 우선 군인들에게 백신을 의무가 아닌 선택 접종으로 권고하기 때문이다.

미 국방부는 현재 코로나 백신이 연방식품의약국(FDA)의 정식 승인이 아닌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여서 접종을 강요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백신에 대한 음모론 등 잘못된 정보와 부작용 우려 등도 백신을 거부하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A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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